2025. 10. 24. 20:49ㆍ스킨 스쿠버/다이빙 투어

25년 추석, 여러 사람들과 모여 아닐라오로 스쿠버 다이빙 투어를 다녀왔다. 아닐라오를 기대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마크로 다이빙의 성지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다양한 마크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원래는 다른 샵을 알아봤으나 이왕 가는 거 마크로 다이빙 전문으로 진행되는 샵을 가면 좋을 것 같아 다녀왔는데 장, 단점이 모두 있었다. 이번 투어는 평소 다니던 것과는 다르게 모르는 사람들과 조인해 팀을 꾸린 거라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다. 마크로 다이빙을 제대로 해보는 것은 처음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는 긴장감도 있었다. 아닐라오는 완전히 시골이라 다이빙샵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는데, 7일간 머물 다이빙샵도 너무 궁금했다.
목차
- 아닐라오와 스쿠버 다이빙
- 다이브엑스 다이브 리조트 다이빙 비용
- 마닐라 - 아닐라오 이동방법
- 다이브엑스 마크로 다이빙
- 다이브엑스 리조트 이용 후기
아닐라오와 스쿠버 다이빙
필리핀 루손섬 남서쪽에 위치한 아닐라오는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2~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이 지역 해역에서 산호 이식 등 해양환경 복원 활동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스쿠버다이빙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한다. 1980년대 들어 리조트와 다이브센터가 본격적으로 설립되면서 ‘필리핀 다이빙의 출발지’ 중 하나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후 매크로(작은 해양생물) 촬영지로도 유명해졌고, 다양하고 희귀한 생물종 덕분에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지역이 되었다. 아닐라오 지역에서는 600종 이상의 누디브랜치 종이 기록되어 있고, 해마, 프로그피쉬, 파이프피쉬나 원더푸스등의 다양한 작은 생물들이 흔하게 보인다. 또 대부분 다이빙 포인트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수심도 얕거나 엄청 깊진 않아서 마크로 다이빙에 유리한 것 같다.
이번 투어에서 4일 마크로, 3일 펀다이빙을 진행했는데 경산호들이 너무 건강하고 물고기들도 다양해 수중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다이빙 산업이 시작한건 꽤 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다이빙 이외에 즐길거리가 많이 없다 보니 보홀이나 세부처럼 엄청 몰려와 모든 것을 부수진 않은 것 같았다.
다이브엑스 다이브 리조트 다이빙 비용
예약문의 카카오톡 techasia

* 마크로 다이빙시 카메라 렌탈 50불
마닐라 - 아닐라오 이동방법
- 리조트 픽드랍 서비스 가능 편도 100불 : 소요시간 2시간 ~ 2시간 30분
(바탕가스까지 픽드랍도 가능 편도 50불)
- 대중교통이용 : 마닐라 공항에서 JAM버스터미널 이동 -> 바탕가스 터미널행 버스 탑승 -> 바탕가스 그랜드 터미널 하차 -> 툭툭 or 지프니 탑승해 마비니 크로징 하차 -> 툭툭 타고 샵까지 이동 : 소요시간 약 4시간
돈이 좋다. 정신 건강과 안전에 유익한 리조트 픽드랍 서비스를 이용하자. 같은 시간대에 비행기 다이버가 있다면 동승도 가능.
다이브엑스 마크로 다이빙
다이브엑스 대표님은 마크로와 다이빙에 진심이셨다. 마크로만 생각하고 방문한 거였는데 텍다이빙으로도 너무 유명한 트레이너님이셨다.(인간극장에도 나오셨다고 함ㅋㅋ) 그에 걸맞게 카메라 장비실이 따로 있다. 방에다 보관하고 세팅하면 습기가 차서 곤란해지는데 이곳에서 장비를 말리고 제습기에다 카메라와 하우징을 넣는 등의 관리도 할 수 있다.
첫날 마크로 촬영 후 대표님께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몇장 보내주면 직접 보정해서 빛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감동이었다. 같이 마크로 배에 탄 선생님들께 진짜 너무 오고 싶었다고 말했더니 대표님께 잘 말씀해 주셔서 둘째 날은 아침에 마주치자마자 카메라 셋팅,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 간단한 팁도 전수해 주셨다.
마크로 다이빙은 기본적으로 1:2~3으로 진행되고, 가이드 비용을 더 내고 1:1 다이빙도 가능하다. 내가 탔던 배는 다이버 총 5명과 가이드 3명이 함께 진행했다. 같이 하신 선생님들은 이미 다이브엑스 단골들! 그래서인지 혼자 그냥 갔으면 대표님께 말도 잘 못 걸었을 텐데 옆에서 도와주시고 말씀해 주셔서 편하고 즐겁게! 다이빙할 수 있었다. 이미 너무 전문가들이시고, 찍고 싶은 피사체가 많으실 텐데 초보자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계속 찾아와서 랜턴도 쏴주시고, 생물도 찾아주시고, 물 밖에서도 필요한 거 없는지 챙겨주셨다.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 감사했다. 단톡방에도 초대해 주셔서 마크로 다이빙 가시는 일정이 맞으면 조인할 예정! 좋은 팀을 얻었다.
팀과 함께 온 거라 마크로팀과 저녁 먹으면서 사진 보여주고 검사받는 시간을 갖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셋째 날 밤에 팀에게 양해구하고 함께 식사하면서 피드백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지우는 것도 촬영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배웠다. 실제로 대표님은 한 장 촬영하고 지우 고를 반복하며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찍는다고 함. 내가 사용한 카메라는 올림푸스 TG-5인데 일본 내수용이라 영어나 한국어도 안돼서 가이드해 준 마스터들도 이거 바꾸라고 ㅋㅋㅋ 난리를 쳤다. 그래서 추천받은 카메라는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 TG-7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면서 마레룩스 하우징을 다이브엑스 대표님께 주문했다. 두근두근 너무나 떨려요. 아래는 이번 마크로 다이빙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 함께한 조명은 위파인 스눗, 보정은 라이트룸을 이용했다.






























다이브엑스 리조트 이용 후기
다이브엑스 다이브 리조트는 마크로 다이빙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알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에 멋진 작품을 올리시는 대표님부터 다이브엑스샵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시는 여러 마크로 사진작가님들 덕분이었다. 그 정도로 멋진 작품을 바라진 않았지만 옆에서 많이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낯 가리는 사람은 엄청나게 친근함을 표하진 못했지만,,) 마크로 다이빙은 원래 3일만 신청했다가 진행해 보고 너무 좋아서 하루 더 추가했다. 추석 때라 손님들이 많고 마스터들도 보통 프리랜서라서 미리 예약해야지만 마크로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다이브엑스는 최근 숙소 신관이 생겨서 방이 굉장히 많았다. 있는 동안 풀북이라 거의 30명의 인원이 함께 식사를 했고, 방카는 5대로 운용되었다. 한인샵을 이용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식사 때문이기도 한데, 엄청나게 식사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식당에서는 점심때까지 치킨, 피자, 삼겹살 등의 추가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아닐라오는 시내가 멀고, 인프라가 좋지 않아 샵에서 석식까지 포함되는데 그것 치고는 음식이 아쉽긴 했다. 대신 매점처럼 간단한 과자나 술안주 할 거리들을 판매한다.
룸 컨디션은 굉장히 좋았다. 2층으로 올라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조금 힘들었으나 뷰가 너무 좋았고, 방도 늘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셨다. 수건이나 물도 늘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불편함이 없었다. 매트리스는 엄청 푹신한 재질이어서 안 맞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인원이 너무 많아서였을까? 샤워할 때 물이 잘 안 나오는 이슈가 있었다. 저녁 시간대에 한번 정전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 따로 설명해주시진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필리핀이라 정전이 잦은 건 알고 있지만 모.. 발전기나.. 언제쯤 다시 전기 들어올 거다라는 등의 궁금한 점을 긁어주는 내용이 없었다. (사실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심!) 다이브엑스에는 지켜야 할 사항들이 많았는데 방에서 취식 금지, 샤워할 때 슈트 빨래 금지의 항목이었다. 아마 벌레가 나오기도 하고 바닷물 때문에 부식되는 문제가 있어서인 것 같았다.
마크로 다이빙이라는 특색으로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만족하고 좋았던 샵이라 나는 또 찾을 예정이다. 발리에 샵을 오픈하신다고 하셔서 아마 거기도 또 가지 않을까.. 아... 다이빙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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